2023년 10월 10일 (화) 주요 뉴스

1.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사흘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으로 인해 양측에서 15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가 늘어나자 하마스는 보복으로 민간인 포로를 처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2. 독감 환자 급증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면역력 감소와 추운 날씨, 실내 활동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독감 백신 접종과 방역 수칙 안내 등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으로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 배터리 장비 업계 초대형 발주 임박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배터리 3사가 북미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올해 말까지 설비 투자 규모가 10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로, 배터리 후방 산업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3사는 연말까지 총 27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장비를 발주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총 장비 투자 금액은 약 13조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표 이후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 간 북미 합작법인 설립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이들 공장은 대부분 2025년을 전후로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비 투자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많은 장비사들의 올해와 내년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 카카오, 포털 다음 기사 댓글에 '대깨문' 필터링 논란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이 기사 댓글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을 비판하는 표현 '대깨문'을 인공지능(AI) 기반의 댓글 필터링 기능(세이프봇)을 통해 가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는 '대깨'가 비속어로 판단해 해당 어휘가 포함된 경우 가리기 대상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각각 비하하는 표현인 쥐박이, 닭근혜가 포함된 댓글은 삭제나 가림 처리되지 않고 있어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 카카오는 정치 관련 댓글을 규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박성중 의원은 카카오의 댓글 규제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전 검열 수준으로, 여론을 조작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5. 비구이위안 디폴트 현실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10일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역외 채무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구이위안의 역외채권은 109억 달러 규모이며, 전날에는 2024년과 2026년 만기인 채권에 대해 이자 6천68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주택 구매자들의 불안으로 인해 지난달 주택 판매가 전년 대비 80.7% 급감했다. 비구이위안은 재무고문과 법률고문을 선임하여 회사의 자본구조 및 유동성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6. 日 여행수지 27년만에 최대 기록
일본 재무성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가 2조2천797억엔(약 20조7천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3.4배로 늘어난 수치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액이 줄고 무역 적자가 축소된 것이 경상흑자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8월에 2천582억엔(약 2조3천억원) 흑자를 보였는데, 이는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1996년 이후 8월 기록으로는 최대 흑자 규모이다. 올해 들어 일본을 찾은 외국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한국인으로, 8월까지 방일 외국인(1,518만9,900명) 중 한국인은 432만4,400명으로 28.5%를 차지한다.